패러디(장편)

눈땅콩 연재 /7화

6182
110
1

말 그대로. 쓰고싶은 이야기들 중 장편. 현재는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2차 창작이 올라올 예정.

팬창작

첫 화 보기

7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눈이 감기고, 입이 벌어진다. 흐아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하품이 흘러나왔다. 품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바깥이 아니라 차 안이니 괜찮겠지. 날밤을 샌 몸은 휴식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었지만 그게 가능할 리 없으니, 이렇게라도 정신을 차리는 수밖에. "십대." 나직한 목소리와 함께 옆에서 슥 내밀어지는 것을 보니 테이크아웃 커피였다. 꽤...

눈땅콩

944 24 1 2016.12.04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5

제삼자의 눈으로 봐도 음험한 스승님

"뭐?" 로마리오가 되물었다. 디노가 고개를 끄덕였다. 두 남자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했고, 평상시 그들이 대화를 나눌 때 존재했던 여유로움이나 장난기는 일절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니까. 츠나가 분명 그렇게 말했어." "흐음. 리본 씨가 말이지." 로마리오가 신중한 얼굴로 턱을 쓰다듬었다. 불과 삼십 분 전 디노가 저지른 무시무시한 사고 — 중요 서류와...

립츤 리본츠나 가히리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눈땅콩

789 9 2016.12.04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4

괘씸하고 건방진데 귀여워서 쏠 수가 없다(리본)

"여보세요, 여보세요? 디노 씨?" 뚜— 뚜— 뚜— 아무리 불러 봐도 대답은커녕 들려오는 건 통화가 끊어졌음을 알리는 소리뿐이다. 몇 번 더 공허한 부름을 반복하던 츠나는 드디어 포기하고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그 위로 나이답지 않은 깊은 한숨이 내리깔렸다. 리본의 폭탄 선언 이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저 혼자 헤매다가 혹시 디노라면 도와주지 않을까 싶어 희망...

립츤 리본츠나 가히리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눈땅콩

770 11 2016.12.04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3

같은 동문이라 사형도 등터진다

계절의 변화가 한 곳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듯, 쏟아지는 업무의 홍수에 허덕이는 곳이 본고레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캬발로네 패밀리. 본고레의 가장 큰 우방이자 다음 가는 규모를 자랑하는 조직 중 하나인 그곳 역시 쌓인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삐 움직이는 중이었다. 그래도 그곳은 수직적 상하 체계인 본고레에 비해 가족 같은 끈끈함으로 뭉친 곳이다 보니, 쌓인 노...

립츤 리본츠나 가히리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눈땅콩

750 13 2016.12.04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2

여파에 등터지는건 참치양 뿐

습하고 질척한 서늘함을 품은 공기에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었다. 이제는 커튼을 치지 않아도 춥지 않다. 유리창 너머로 흘러들어오는 햇살이 조금씩 강해지고 살랑거리는 바람에 풋풋한 향기가 느껴질 무렵. 언제 겨울이었던가 싶게 봄이 다가와 있었다. * * * * 길었던 겨울이 끝을 고하고 있었다. 확연히 달라진 기온도 그렇지만 낮의 길이가 길어졌다든가, 전에 비...

립츤 리본츠나 가히리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눈땅콩

809 16 2016.12.04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1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이러했다.

그렇게 싫다고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중학교 1학년 때. 가정교사라며 나나의 초대를 받아 집에 들어온 이탈리아 출신 아기는 존재부터가 충격이었지만 그에 못잖게 끈질겼다. 그것 뿐인가. 온갖 회유와 협박과 스파르타식 가르침을 거쳐 결국은 사와다 츠나요시를 원하는 대로 마피아 보스직에 앉히는 데 성공했다.이름은 리본.무슨 뜻인지 몰랐을 때는 무슨 저런 웃긴 이...

립츤 리본츠나 가히리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눈땅콩

1004 14 2016.12.04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주인공만 고달픈 프롤로그

사와다 츠나요시.나중에 커서 큰 인물이 되라며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었다. 역사적으로 봐도 무려 에도 막부 시대 5대 쇼군의 이름이니 확실히 크게 될 이름이긴 하다. 나중에 여쭤보니 아기 때 하도 감기에 잘 걸리고 골골거리는 일이 많았던지라, 부디 건강히 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 주셨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부모님의 정성과 배려가 들어간 이름이...

립츤 리본츠나 가히리 가정교사 히트맨

눈땅콩

1123 23 2016.12.04

눈땅콩

이것저것 내키는 대로 쓰고 그리는 멀티러. 절대고수를 향해 노력중입니다. 근데 달성까지가 너무 멀어…ㅠㅠㅠ

메시지 쓰기

패러디(장편)

7개의 포스트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6

남주보다 더 강려크한 매력의 비서실장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5

제삼자의 눈으로 봐도 음험한 스승님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4

괘씸하고 건방진데 귀여워서 쏠 수가 없다(리본)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3

같은 동문이라 사형도 등터진다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2

여파에 등터지는건 참치양 뿐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1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이러했다.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주인공만 고달픈 프롤로그

메시지

알림

임시저장글

패러디(장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6

남주보다 더 강려크한 매력의 비서실장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5

제삼자의 눈으로 봐도 음험한 스승님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4

괘씸하고 건방진데 귀여워서 쏠 수가 없다(리본)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3

같은 동문이라 사형도 등터진다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2

여파에 등터지는건 참치양 뿐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 1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이러했다.

[리본츠나 / 봄은 사신도 미치게 한다]

주인공만 고달픈 프롤로그

임시저장글

멤버십 가입

공유하기

필터

선택 구매하기 / 패러디(장편)

선택 구매하기 / 패러디(장편)